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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노조 “정부 민영화 반대, 독자 생존해야”

기사입력 : 2012년05월07일 10:32

최종수정 : 2012년05월07일 10:32

[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금융그룹 노동조합은 7일 “정부의 일괄매각 민영화 방안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노조는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는 ‘공적자금회수 극대화, 조속한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등 3대 원칙을 내세우며 민영화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문제점을 남기며 실패했다”며 정부의 매각안에 반대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세가지 방안을 모두 활용하자고 했다.

첫 번째로 국민주방식으로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의 30% 가량을 국민주 방식으로 처분하자고 했다. 포스코와 KT를 민영화 과정에서 활용하자고도 했다. 이를 통해 경영정상화로 인한 편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우리금융지분의 약 5% 가량을 우리사주에서 매입하는 것이다. 노조는 “2010년 11월 우리금융 직원상대로 우리사주 청약을 접수한 결과 6335억원에 달하는 희망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블록딜 방식이다. 이미 예금보험공사는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총 네차례에 걸쳐 26.7%에 달하는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국민주 30%와 우리사주 5%를 제외한 예보 소유 지분 22%를 블록딜로 매각하면 정부 지분 전체를 시장에 팔 수 있다는 계산이다.

노조는 우리금융 자회사인 경남, 광주은행의 일괄매각도 반대했다. 노조는 “경남, 광주은행은 지역 경제의 기초 인프라로서 기간산업이며 지식산업인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민에 환원하는 분리매각 독자 민영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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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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