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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UBS가 코노코필립스(COP)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4달러에서 47달러로 대폭 깎아내렸다. 향후 주가가 반토막에 가까운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UBS는 코노코필립스의 올해 이익 전망 역시 주당 8.43달러에서 5.6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2013년 전망치도 8.22달러에서 5.25달러로 내렸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코노코필립스의 순부채가 128억달러에 이르며, 이를 감안할 때 기업가치가 840억달러로 집계된다고 UBS는 전했다. 또 코노코필립스의 성장률이 업계 평균치를 밑도는 만큼 밸류에이션이 앞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코노코필립스가 현재 현금흐름할인모형에 따라 5.4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4.7배 아래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4.8%에 이르는 배당수익률이 가파른 밸류에이션 하락을 막아낼 것이라고 UBS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