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4일 국내 증시는 조정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뉴욕 증시는 부진한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4월 비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둔화된 것은 시장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4월 서비스업 지수가 53.5로 직전월의 56.0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밑돈 것이다.
ECB에 대한 실망감 역시 투심을 위축시킬 전망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침체에 빠진 유로존 경기를 지원하기 위해 ECB가 금리 인하나 추가 조치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증시가 장기적인 조정국면을 연출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내다봤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1960 부근에 위치한 지지대를 확인하고 반등해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단기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면서 단기 저점은 확인된 모습"이라며 "다만 이미 60일 이평선을 상단 기간 하회한 상황이라 단기 상승 추세가 형성되더라도 장기 조정 과정에서의 단기 상승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3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은 전날대비 1.40포인트, 0.52% 내린 265.55로 거래를 마감해 오늘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을 예상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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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