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현대차의 에콰도르 현지 배급사인 네오현대가 키토지역에서 현대차의 트럭 조립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연간 3000대의 트럭을 조립,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일자 다우존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네오현대의 마케팅 책임자인 조세 아빌라는 "연간 약 3000대의 트럭을 조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키토의 현재 제조사인 오토 이 마퀴나스 델 에콰도르나 에이메사를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트럭의 약 70% 가량은 베네수엘라에 판매될 예정이며, 나머지 30%는 현지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키토에서의 트럭 생산은 현대차의 트럭 뿐만 아니라 지역 시장 공급을 위한 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의 첫 단계로, 현대차는 2014년까지 트럭 조립과 자동차 생산을 위한 대규모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안데스 산맥 지역에도 자동차를 수출할 방침.
이 공장은 만타항구로부터 10킬로미터 떨어진 만타시에 건설될 예정이며, 완공시 연간 6만대의 트럭을 조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만타 공장 건설에는 70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에콰도로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현재 에콰도르 자동차 시장의 11.5%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만 2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액으로는 약 2억 8600만 달러(원화 3028억 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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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