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권혁세 "은행이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라" (종합)

기사입력 : 2012년04월30일 09:52

최종수정 : 2012년04월30일 09:55

은행에 "법인카드 포인트 기부" 제안

[뉴스핌=김연순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서민 생활 보호를 위해 정부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은행·제도권으로의 서민 지원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은행들이 앞장서서 이 문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18개 국내은행 은행장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소비자 권리 보호와 관련해 금융상품 개발·판매 등 은행업무 전반을 고객 권익이 우선되는 방향으로 전면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은행업무 전반에 걸쳐 소비자 중심의 경영·영업 문화가 확립되도록 업무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필요시 은행연합회 또는 은행별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존의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고객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권 원장은 금리·수수료 결정과정에서 은행의 부당한 재량권 남용 방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불합리한 업무관행의 지속적 발굴·개선에 적극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금감원에서는 소비자 권익침해 소지가 높은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약관, 가격 및 수수료 체계, 공시 및 고객 설명의무 이행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권 원장은 또한 "현재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불법 사금융 척결 노력이 실효성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권 금융회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장들에게 불법사금융 피해자의 적극적인 신고 유도를 위해 금융회사가 전방위적으로 홍보하고 새희망홀씨 대출승인 요건에 대한 추가적인 완화 여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전달했다.

그는 "금융 패러다임이 금융회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소비자 중심 영업문화가 조성되도록 행장들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원장은 스마트폰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급증에 대응해 IT시스템의 안전성·보안성을 높이고 고객정보가 보이스 피싱 등 금융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개인정보 보호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기업구조조정관 관련해선 "대기업 및 취약업종에 대한 엄정한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선제적 구조조정을 실시함으로써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건설·조선·해운·항공운송 등 취약업종의 경우 평가대상을 확대해 평가하고, 평가시 업종전망 등 비재무적 요인도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시에 "대기업 계열사의 경우에도 계열측의 구속력 있는 지원 확약이 있는 경우 외에는 해당 개별 기업의 고유위험만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조찬간담회 자리에서 은행장들에게 법인카드 포인트를 기부해 저소득 금융피해자들에게 저리로 대출할 수 있는 기금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권 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은행들이 쓰고 있는 법인카드 포인트를 보이스피싱 피해자나 사금융대출 피해자의 저금리 대출 등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은행 뿐 아니라 전 금융권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신한·하나·우리·국민·외환·SC·씨티은행 등 시중은행 7개, 산업·기업·수출입·농협·수협은행 등 특수은행 5개, 부산·대구·전북·광주·경남·제주은행 등 지방은행 6개를 포함해 18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