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전망 '부정적' 유지, 추가 강등 시사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두 단계 강등했다.
26일(현지시간) S&P는 스페인의 장기 국가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BBB+’로, 단기 신용등급은 'A-1'에서 'A-2)로 각각 두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고, 전망은 부정적(Negative, 중기 하향 조정 가능)으로 제시했다.
S&P는 스페인의 예산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특히 스페인 정부가 은행부문에 추가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이 같은 요인들로 스페인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강등 배경을 밝혔다.
또 올해부터 2014년까지 재정적자가 GDP의 80%를 넘어갈 경우 등급 추가 강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S&P는 스페인의 실질 GDP는 올해 1.5%, 내년에 0.5% 각각 위축될 것으로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들은 등급 전망과 관련해서는 외부 재정 여건에 대한 리스크가 줄어든다면 스페인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면서, 새 정부가 포괄적인 구조개혁을 실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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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