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 카메라 시장 변화 제시
[뉴스핌=배군득 기자]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모바일기기의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면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다. 차별화가 필요하다. 카메라 업계 전체적으로 변화가해야 하는 시기다.”
니콘이미징코리아 우메바야시 후지오 대표(사진)는 26일 한국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 니콘코리아의 향후 전략과 함께 카메라 시장 발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모바일기기가 콤팩트 시장 점유율에 위협이 될 정도라며 업계에서 소비자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니콘은 한국에서 DSLR 점유율 뿐만 아니라 콤팩트 카메라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지난해 12월 23%에 달하던 콤팩트 시장이 올해 1분기 15%로 급감했다.
콤팩트 시장이 각 업체별 특징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도 있지만 스마트폰 영향이 더 컸다는게 우메바야시 대표의 설명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니콘은 콤팩트 시장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차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니콘은 이미 지난 2008년 와이파이 제품을 세계 최초로 내놓는 등 네트워크 카메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또 2010년에는 프로젝트가 내장된 카메라, 올해 상반기에는 어린이 전용 카메라(S30)를 출시하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형성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10월 태국 홍수로 인해 현지공장을 소실한 니콘은 올해 1~2월까지 공급 물량을 맞추지 못하며 애태웠다. 니콘코리아 역시 1분기 실적이 좋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새로 출시한 중급기 D800이 한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지난해 출시한 미러리스 니콘1 역시 꾸준한 매출을 올리면서 4월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니콘코리아는 올해 ‘니콘 레전드’라는 새로운 슬로건 캠패인을 벌인다. 전문가를 위한 새로운 플래그십 카메라 D4와 3630만 화소의 D800, D800E 등 고급 기종에 대한 마케팅이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니콘 레전드는 전설을 이어가는 명가라는 의미의 자신감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것을 뜻한다”며 “품질, 사후서비스 등 한국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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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