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 최하위 등급을 받은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24일(현지시간) 피치는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인 'BB+'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노키아가 현재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미래 성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노키아의 상태를 복구하는 데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노키아는 지난 1분기 13억 40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4억 3900만 유로의 이익에 비해 크게 악화된 흐름을 보였다.
순손실액은 9억 29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3억 4400만유로 순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으며 매출은 전년대비 29%나 감소한 74억 유로에 그쳤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7일 노키아의 신용등급을 'Baa2'에서 투자적격 단계 중 가장 낮은 'Baa3'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