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악재에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며, 유럽의 재정위기 역시 다시금 부각되는 모습이다.
특히 간밤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부추겼다.
20일 아시아 증시에선 한국과 대만 증시가 1% 넘게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도 소폭 하락했다. 중국은 1% 넘게 올랐으며, 홍콩 증시도 강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이날 한국 증시는 미국 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일시 1970선 아래까지 밀려났다. 유럽발 불확실성 확대도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 하락한 1974.65포인트로 마감됐다.
대만 증시 역시 1% 넘게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미국 기술주의 실적 악재에 LCD와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2% 하락한 7507.15포인트로 마감됐다.
일본 증시도 해외 악재에 소폭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내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8% 하락한 9561.36엔으로,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27% 내린 811.94포인트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과 홍콩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중국과 홍콩 증시는 중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최근 저조한 성장률에 대한 대책으로 중국 런민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익명의 중앙은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중앙은행이 앞으로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19% 오른 2406.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0.07% 오른 2만 1010.64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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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