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박재완 장관-라가르드IMF총재, 高유가 국제공조 추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후(워싱턴 현지시간) 라가르드 IMF 총재와 양자면담을 갖고 최근 세계경제 동향과 유가상승 등 리스크 요인 및 IMF 재원확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유가급등이 세계경제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원유수입국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투기자금 유입에 의한 유가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세계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국제공조에 있어 IMF가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박 장관의 지적에 공감을 표시하고, 유가 관련 파생상품 규제 등 국제공조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유럽의 EFSF/ESM 확충 결과를 언급하며, 위기방지와 대응을 위한 글로벌 차원의 충분한 방화벽(firewall)을 구축하기 위해 이제 IMF 재원확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ECB의 LTRO 시행 등으로 유럽지역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유로존 위기재연 우려, 유가 급등 가능성 등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임을 설명하며, 일본(600억불), 노르딕 국가(스웨덴, 덴마크, 노르웨이 총 263억불) 등의 참여의사 발표(4.17일)를 시작으로 금번 춘계회의 기간 중 재원확충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유럽의 방화벽 확충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유럽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평가하며,한국경제의 특성상 유럽 및 세계경제의 안정이 긴요함에 공감하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IMF 재원확충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더불어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에 있어 G20이 중심적 역할을 했던 것처럼 금번 IMF 재원확충에도 G20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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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