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우려존 위기를 재차 부각시키고 있는 스페인에 대해 구제금융은 필요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스페인은 경제 개혁을 이행하고 있으며, 그리스식의 구제금융은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스페인이 시장의 신뢰를 하룻밤 사이에 회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쇼이블레 장관은 또 이번 워싱턴 회의에서 G20 국가들이 IMF의 재원 증액에 동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후반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춘계 회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
쇼이블레 장관은 스페인이 그리스, 아일랜드, 포르투갈에 이어 구제금융을 받는 유로존 국가가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스페인의 국가 재정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스페인의 경제 지표들이 구제금융을 받고 있는 국가들과 비교할 정도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도 스페인이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회원국들이 IMF의 기금을 40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데 합의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쇼이블레 장관 역시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쇼이블레 장관은 IMF가 기금을 확대할 경우 유럽이 절반 가량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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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