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1분기 기업실적과 중국의 지준율 추가 인하 여부가 2분기 금융시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2분기 미국경제의 위축 가능성과 스페인발 유로존 재정위기 확대 등 우려 요인이 압도하는 가운데 이 두가지 요인이 불안심리를 희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12일 "4월 펀더멘털에 우려요인과 안도요인이 교차되는 가운데 우려요인이 우위를 점하는 양상"이라며 이같은 입장을 내보였다.
3월 들어 미국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2월 도매부문의 재고 증가는 기상여건에 따른 소비호조의 후행적 현상에 불과하다.
하지만 2분기 소비경기가 위축되면 판매 확대를 기대해 축적했던 재고가 생산조정 압력을 초래해 경기위축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유로존 재정위기와같은 외생 충격이 얼마나 심각할 것인가에 달려 있고, 2분기 미국경제의 위축 가능성은 스페인발 유로존 재정위기의 확대와 맞물려 우려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현대증권은 지난 10일 알코아로 시작된 미국기업의 1분기 실적과 오는 13일 중국 1분기 GDP발표를 전후로 취해질 인민은행의 지준율 추가인하 단행 여부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1분기 미 기업실적과 중국정부의 금융완화조치가 미 경제의 위축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심리를 희석시키는데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중국경제가 금융완화조치를 바탕으로 상반기 8%대 초반 성장에서 하반기 8%대 중후반 성장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정부의 추가 지준율 인하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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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