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조 8000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9일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이와 같은 실적은 피치가 신용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아태평양 기술기업들 중 단연 최고 수준으로, 삼성전자의 'A+/안정적' 등급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다.
피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핸드폰, 디스플레이스 부문 등에서의 선도적 위치가 실적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분야에서 판매량 기준 1위 업체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고 피치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저가에서 고가에 이르는 광범위한 제품 영역과 신속한 신제품 출시가 하나의 모델을 12개월에 한번씩 업데이트 하는 애플에 비해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
피치는 삼성전자의 보다 큰 스크린 사이즈가 특정 고객층에 어필한다면서, 오는 2분기 갤럭시 S3 모델 출시가 핸드셋 시장의 성장세 까지 보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의 수익성과 기술력은 향후 2~3년간 디스플레이패널과 TV 시장에서의 성장성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피치는 덧붙였다.
다만 애플의 iTV 런칭 가능성은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더해 피치는 칩 가격 폭락으로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영업 마진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피치는 엘피다의 몰락이 과잉 공급 문제를 해결해 D램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개선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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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