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현대 경영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켓팅은 물론 기업 핵심가치를 꾸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진정성이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경영관은 궁극적으로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뉴스핌은 창간 9주년 기획물로 스토리텔링 경영의 중요성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당 성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노경은 기자] “다음(多音)으로 다음(Next) 세상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나가자”
지난 1995년 대한민국 인터넷 역사의 시작을 함께한 다음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의 커뮤니케이션을 돕자’는 창업이념을 가지고 설립됐다.
사명인 다음은 ‘다음(Next) 세상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나가는 회사’, ‘다양한 소리(多音)에서 조화로운 화음을 만드는 회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음은 이러한 창업 정신을 실제적인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구성원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세상을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Daum Bringing Joyful Changes to the World)’이라는 미션을 정립했다. 이는 인터넷 세상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을 갖고 사람과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와 즐거운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다음의 정신을 담고 있다.
미션은 다음의 곳곳에 스며들어 구성원 스스로의 태도와 행동에도 즐거운 변화를 일으켰으며, 새롭게 비즈니스를 개발할 때도 수익이나 효율성만 추구하기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세상을 어떻게 즐겁게 바꿀 것인가’를 고민하고 끊임없이 점검하게 하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음은 2009년 PC, 모바일, 디지털뷰, IP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다음의 서비스를 즐기며 삶과 생활을 보다 가치 있게 바꾸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Life On Daum’이라는 새로운 다음 비전을 정립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의 삶과 생활 속에서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새로 건립한 다음커뮤니테이션 사옥. |
이러한 미션의 일환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최근 제주시 영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신사옥을 건립하고 일부 부서를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물리적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는 데 기반한 것.
회사 측은 본사 이전에 대해 지속가능한 구성원, 지속가능한 회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설레는 정착`의 시작"이라며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허브인 제주국제자유도시에서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는 기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다음은 시시각각으로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의 모든 접점에 'On'되어 상호소통이 가능한 구조화된 콘텐츠를 구축하고, 가장 편리한 생활 정보를 제공하여 개개인의 삶과 생활이 다음 안에서 모두 윤택하고 풍요롭게 융합되도록 하는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다음은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인 웹기반 메일 서비스 ‘한메일’을 시작으로 이용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커뮤니티 서비스 ‘카페’, 다양한 UCC를 접할 수 있는 동영상 플랫폼 ‘tv팟’, 모바일 시대의 필수 서비스 ‘지도’,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마이피플’ 등 세상의 다양한 소리를 담아 이용자의 사용가치를 증진시키는 플랫폼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인터넷 포털로서 책임 의식을 갖고 임직원과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제주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미래세대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등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그 만들어진 가치를 세상에 돌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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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