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적 지수 우상향·박스권 레벨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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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 이홍만 동대문지점장
코스피가 올해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해외발 악재가 잇따른 가운데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지수는 2020선 아래까지 후퇴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지표부진과 추가양적완화 기대감 약화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호주 2월 무역수지 악화 등으로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커진 것 역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휴장한 중국·홍콩을 제외하고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는 4일 전일대비 30.67포인트(1.50%) 하락한 2018.61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장중 2015.57까지 떨어졌지만 장 막판에 낙폭을 조금 좁혔다.
이날 기관은 총 4064억원의 매물을 토해냈다. 투신에서 265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금이 365억원, 투신이 353억원어치를 팔며 가세했다. 외국인 역시 726억원 ‘팔자’세를 기록했다. 개인은 170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아냈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차익에서 3332억원 매수, 비차익에서 1371억원 매도로 총 19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로 3차 추가양적완화(QE3) 기대감이 무산된데다 이날 스페인 국채 경매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시장 우려를 불러 일으켜 지수 하락폭이 컸다.
스페인 국채 경매에서는 투자자들이 외면하면서 수익률이 뛰고 판매규모도 저조했다. 이로 인해 거래시장에서 스페인 국채 수익률도 급등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4.80포인트(0.95%) 급락한 1만3074.7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2포인트(1.02%) 하락한 1398.96으로 마감하며 1400선이 무너졌다. 나스닥 지수는 45.48포인트(1.46%) 급락한 3068.09로 밀렸다.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지만 장세 대응은 간단치 않다. 기대감만을 전면에 내세운 공격 일변도의 전술은 관망세와 전강후약 등락이 누적되는 환경 하에서 경험적으로 부담스럽다. 실적발표 시즌을 목전에 두고 이익의 성장성 및 연속성 검증도 필수적이다.
이번 주 후반 어닝스 스타트를 끊을 삼성전자의 성적표는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단기적인 주가의 속등을 감안할 때 추격매수의 실익은 낮아 보인다.
중기적인 지수 우상향 및 박스권의 레벨업을 예상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신중함과 압축화 대응이 근간이다. 실적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는 IT와 금융, 자동차 대형주가 압축화의 우선 타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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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