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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신충식 회장 "미국·중국 등 해외진출"

기사입력 : 2012년04월03일 15:0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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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올해 미국 뉴욕에 사무소 형태로 지점을 운영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사무실과 지점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진출 계획을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농협중앙회가 종합금융을 하다 보니까 해외사업쪽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신 회장은 보험사 M&A(인수합병)와 관련해선 "농협지주회사의 조기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M&A는 나중에 시장 여건이나 경제적 사회적 부분까지 감안해서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협금융지주 신충식 회장이 4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다음은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나동민 농협생명보험 사장 등에 대한 일문일답 내용이다.


- 업계에서 농협의 에르고 다음 다이렉트 인수 얘기가 나오고 있다. 보험사업 시장지배력 확대를 위한 전략에 M&A(인수합병) 전략도 포함돼 있는지.

(신충식 회장) 사업구조 개편과 농협금융지주 출범을 하면서 정부에서 지원받았다. 농협지주회사의 조기 안정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M&A는 나중에 시장 여건이나 경제적 사회적 부분까지 감안해서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나동민 농협생명보험 사장) 손보가 M&A를 얘기하는 거 같은데 M&A에는 두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하나는 역량이고 다른 하나는 M&A를 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다. 보험사업으로 전환한 지 한달 정도 됐다. 아직 안착할 것들이 많다. IT사업, 조직문화 안정화에 집중하는 것이 먼저다. 현재 M&A 물건에 대해 시너지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M&A 관련해 검토한 바도 없고 여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 카드업계에서 NH카드에 대해 긴장을 하고 있다. 분사계획이나 전업카드사 계획은.

(신충식) 사업이 안정이 되면 별도로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 은행별로 스마트금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농협의 경우 비대면채널에 있어서는 약한데 스마트금융 활성화 계획은.

(신충식) 스마트금융은 취약한 부분이 있다. 앞으로 투자와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육성할 것이다.


- 농협은 시골에서는 강점을 가지지만 수도권에서는 취약하다. 수도권 공략 방법은. 

(신충식) 농촌에는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농협이 일단 농협금융에 대한 존립 의지. 수익성도 좋지만 농어민에 대한 편리성도 중요하다. 앞으로 농촌금융을 살려가면서도 도심에 대한 고객확보 차원에서 더 집중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다른 금융그룹에서는 해외시장 진출 얘기는 나오는데. 해외진출 추진 계획은.

(신충식) 지금 해외사업쪽이 취약한 것은 사실이다. 농협중앙회가 종합금융을 하다 보니까 중국이나 미국 지점 브런치에 안나섰다. 올해 미국 뉴욕에 사무소 형태로 운영하려고 한다. 또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사무실과 지점 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다.


- 저축은행 인수 계획은.

(신충식) 농·축협이 상호금융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축은행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저축은행 인수는 검토하지 않을 것이다.

- 당기순이익이 7000~8000억 정도 되는데 올해 목표는.

(신충식) 이윤극대화 추구보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조합과의 상생, 기부금, 지도사업비 환원 등 기업사회 환원도 함께 해 나갈 것이다. 그런 부분을 감안하면 충담금이 정상화되더라도 타 은행처람 1조 5000억원 정도 순익이 나지는 않을 것이다. 올해 순이익은 1조 100억~1조 1000억 목표를 가지고 있다.


- 상호금융인지 농협은행인지 구분하지 않고 점포를 이용한다. 상호금융과 밸런스가 맞아야 하지 않겠는가.

(신충식) 금융지주 출범으로 지역 농·축협과 경쟁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소매금융, 가계금융에 충실하고 농협은행은 수도권에서 기업·IB중심으로 영역을 달리해서 나갈 것이다.


- 올해 목표를 작년에 비해 30% 이상 높게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공헌을 하려면 수익성을 지켜나가기 어려울텐데.

(신충식) 지도사업비(4000~5000억) 등이 배당순익으로 빠져 있다. 올해 1조 이상 순이익 달성은 무리가 아니다. 농협중앙회가 그간 당기순이익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농협협동조합에서 오는 지도사업비 등이 비용으로 지출이 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은행이나 지주에서 수입처리되고 배당이 되면 그만큼 수익성은 올라간다고 보고 있다.


- 최원병 회장이 수익성 떨어지는 사업부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신충식) 포괄적으로 언급했다고 생각한다. 협동조합이 평균개념은 강한데 생산성, 효율성, 평가과 성과는 약하다.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됐기 때문에 평가체제로 가겠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


- 업권별 협의할 것들이 많은데 4대지주 회장들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다.

(신충식) 4대금융지주 회장에 비해 무게감이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많이 노력하겠다.


- 은행들이 성과주의 도입과 관련해 노조간 갈등이 많다. 농협에서는 제도적으로 성과주의를 구체화할 방안이 있는가.

(신충식) 총론적으로는 협동조합의 논리인 평등, 평균적인 개념에서 직원 평가의 차별화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 농협 신경분리 이전에 노조와의 갈등이 있었다. 노조와의 관계개선은.

(신충식) 농협중앙회가 100%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는 경제지주, 금융지주는 신경분리가 아닌 사업구조 개편 혁신이다. 노조와의 갈등이 정부지원 문제로 증폭됐지만 정부지원도 상당 부분 이뤄졌고 현재 노조와 경영진과의 갈등은 없다.


- 수도권 채널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언제까지 얼마만큼의 점포를 늘린 것인지.

(신충식) 입지 여건을 반영해 확대하겠지만 금융점포를 대대적으로 확대할 생각은 없다.


- 정부의 압력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신충식) 지주 출범하고 나서 농식품부 장관은 농협중앙회가 가야 할 취지를 원론적으로 밝힌 것 뿐이다. 영향력 행사는 아니다. 정부에서 압력은 없다. 농협의 자율성이 충분히 확보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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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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