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이후 첫 달러본드 발행 성황리에 마쳐
[뉴스핌=권지언 기자] 삼성전자의 10억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이 성황리에 마감했다 . 수요가 강력해 발행조건은 당초 +100bp 미만의 타이트한 가이드라인보다 더 개선되었다.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이날 5년 만기 달러화표시 선순위 부담보채권을 기준이 되는 미 국채 5년물에 80bp의 가산금리로 발행했다. 이는 당초 삼성전자가 제시한 가이던스 +90bp보다 좋은 조건이다.
표면금리는 1.75%에 만기는 2017년 4월 10일인 이번 삼성전자 달러본드의 발행가격은 99.634로 수익률은 1.829%. 이자는 반년마다 지급되며 첫 이자상환은 2012년 10월 10일이다. 조기상환 가산금리는 15bp.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에 45억 달러가 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199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 발행에 나서는 만큼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노리는 보험사들을 비롯한 기타 장기보유 전략을 취하는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 달러본드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각각 A1과 A 등급을 사전 부여받았다.
이번 채권발행 주간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JP모간, 골드만삭스, 씨티글로벌마켓, 삼성증권 등 5곳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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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