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기는 40대 이상 임직원이 참여하는 중년가요제 '청춘만세(勢)'를 수원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모든 임직원이 젊게 생각하고, 임직원의 기세(氣勢)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달 삼성전기 수원, 대전, 부산 사업장에서 각각 예선을 거친 1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트로트, 발라드, 팝송, 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펼쳤다.
<사진설명> 70년대 교복복장을 한 중년임직원과 후배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을 한 황병칠 차장(대전사업장, 47세)은 마이크를 잡고 한 쪽 다리를 떨며 "7080의 진수를 보여주마~ 신세대야 게 섯거라~!"라고 외쳐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손영호 책임(수원사업장, 42세)은 가발과 선글라스를 쓴 후배 백댄서들과 함께 폭풍댄스를, 강현식 과장(부산사업장, 42세)은 70년대 교복을 입고 뮤지컬형식의 복고댄스를 선보였다.
김우성 상무(52세)는 김건모의 '핑계'를, 김장수 책임(부산사업장, 50세)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구성지게 부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40대 이상 참가자는 물론 동료, 부하직원들도 코러스, 백댄서, 응원전 등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최고령 참가자 김옥문 차장(54세)은 "우리 꽃중년들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 준 시간이었다. 뭐든 다 해낼 수 있는 '청춘'이라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응원 온 손 휘 사원(27세)은 "상상 이상의 파워풀한 무대였고, 여느 걸그룹 공연보다도 흥겨웠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부장님들의 이색적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친밀감이 느껴졌다."라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삼성그룹 최초로 진행한 7080 중년가요제를 통해 회사의 중역을 맡고 있는 중년들이 후배들과의 거리감, 세대차이를 극복하고 재미있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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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