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운송장비 및 화학업종의 실적이 호전된 반면 전기전자업, 전기가스업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사업보고서 제출대상 12월 결산 상장법인 668개사 가운데 분석제외법인 52사를 제외한 616사의 K-IFRS 개별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107조1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0% 증가했다.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이 1000조를 돌파한 것.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65조2180억원, 44조685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4.60%, 25.0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9%, 매출액 순이익률은 4.04%로 하락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제공> |
석유화학제품, 자동차, 철강제품 등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한 반면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은 부진한 모습을 연출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자동차, 석유제품 수출 호조로 운송장비 및 화학업종의 실적이 호전을 보였고 내수업종 가운데는 유통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반면 원유가격 상승과 운임하락으로 운수창공업이 적자전환했고 펄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종이목재업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너지 구입단가가 올라간 데다 전기요금 인상 억제로 전기가스업의 적자가 지속됐고 IT제품에 대한 수요 부진 및 공급과잉으로 인해 전기전자업의 수익성도 줄었다.
개별기준으로는 80%에 가까운 기업이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분석대상 기업 중 개별기준으로 475사(77.11%)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보였고 141사(22.89%)가 적자로 집계됐다.
한편,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538사 가운데 분석 가능한 489사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1662조3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90% 증가했다.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순이익은 각각 19.84%, 21.73% 감소했다.
489사 중 연결기준으로 370사(75.66%)가 당기순이익 흑자, 119사(24.34%)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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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