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19대총선이 실시되는 오는 11일 북한 노동당도 제4차 당대표자회를 평양에서 열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당대표자회에서는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당총비서직 승계가 예상된다.
2010년 9월 28일 당대표자회에서 개정된 북한 노동당 규약에 따르면 당대표자회는 ▲당의 노선과 정책·전략전술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토의결정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에 대한 소환·보선 ▲당 최고지도기관 선거 ▲당규약의 수정보충 등의 사업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북한 전문가들은 이번 당대표자회에서 김정은 최고사령관이 당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직을 겸하는 총비서로 추대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북한은 이미 지난 1일까지 특별시를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당대표회를 열어 김 부위원장을 당대표자회 대표로 추대하는 등 지역·일꾼 대표 선출을 마친 상태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제4차 대표자회 대표자선거를 위한 조선인민군, 도(정치국), 시(구역), 군 당대표회들이 성과적으로 진행됐다"며 "조선인민군, 도 당대표회들에서는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를 4차 당대표자회 대표로 높이 추대했다"고 밝혔다.
11일 당대표자회 이틀 후인 13일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5차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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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