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전략비축유를 공동으로 방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유가 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최근 들어 미국 등의 전략비축유 방출 검토설 등이 있었지만 프랑스까지 이같은 사실을 확인시켜주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에릭 베송 에너지 장관은 이날 파리에서의 각료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미국, 영국과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미국이 제안했고, 우리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현재 국제 원유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결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랑스 일간지인 '르몽드'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프랑스와 미국, 영국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며 이에 대한 결론이 몇 주내에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