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CEO워처] '혁신전문가' 이석채 회장, KT 개혁 선봉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석채 KT 회장

[뉴스핌=양창균 기자] '올레경영 2기' 체제를 이끌고 있는 이석채 KT 회장이 '혁신전문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가 지난 2009년 KT 취임 뒤 혁신적인 CEO(대표이사)로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KT는 올해로 민영화 10년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02년 민영화의 길로 들어선 KT는 공기업의 잔재를 쉽게 지우지 못했다. 이 회장이 KT CEO로 취임한 뒤 개혁적으로 추진한 게 뿌리 깊게 자리잡고 있던 공기업 잔재의 청산작업이었다. 과거 공기업의 사고방식이 KT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로 판단한 것이다.

물론 전문경영인 출신도 아닌 이 회장이 단기간에 KT 조직문화를 바꾼 원동력은 그만이 갖고 있는 냉철한 판단력과 강인한 추진력이 큰 역할을 했다.

실제 이 회장은 공직에 있을 때도 명쾌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침 없이 추진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장이 경제기획원 시절 예산개혁을 주도한 얘기는 관가에서도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지난 1992년 4월 그는 국가 예산을 총괄하는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이 회장은 예산관련 법령을 고쳐 예산개혁을 주도하기 위해 청와대를 비롯해 정치권의 예산편성과 관련한 외압이나 청탁을 일체 배제하며 혁신을 주도했다.

세계적인 공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역시 이 회장의 밑거름이 깔려있다. 이 회장이 지역안배라는 예산편성 관행에서 사업우선순위로 바꾼 게 인천국제공항 건설의 첫삽을 뜨게 한 것이다. 

이 회장은 공직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KT 문화도 바꿔 나가기 시작했다.

이 회장은 취임 후 KT-KTF 합병, 3w(wifi, wcdma, wibro) 등 강력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이끌었다. '올레경영'을 통한 기업 이미지 혁신과 비리척결, 일하는 방식혁신 등과 같은 KT의 근본적 변화를 주도했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워킹을 도입하고 전직원 아이패드 지급을 통한 선진적 모바일 근무 환경을 구축하는 등 GWP 문화를 정착시킨 것도 이 회장의 성과이다. 국내 스마트폰의 포문을 연 아이폰 도입 역시 이 회장의 결단이 만든 작품이다.

이러한 경영 성과를 통해 KT는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평가지수(DJSI)에서 유무선통신 전세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회장 또한 정보통신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산업리더상을 수상했다.

지속가능경영 전문컨설팅 기관인 솔라빌리티 앤디 겝하트 대표는 "KT의 경우 이석채 회장의 혁신성과가 DJSI 지속가능경영지수의 평가 분야에 골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 혁신은 지금도 진행형이다. 지난해 12월 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가 이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한 뒤 밝힌 얘기다.

당시 이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부단한 경영혁신을 통해 사업구조 변화에 걸맞는 역량을 갖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며 '올레경영 2기'에서도 지속적인 혁신경영을 추구할 뜻을 내비쳤다.

 

◇ 이석채 KT 회장

·1945년 9월 11일 경북 성주 生


<학력>
·1982        美 Boston University 졸업 (경제학 박사)
·1968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64        서울 경복고등학교 졸업


<경력>
· 1969             제7회 행정고시 합격
·1984-1988    대통령비서실 경제비서관
·1992-1993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1995              재정경제원 차관
·1996              정보통신부 장관
·1996-1997    대통령실 경제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
·1998-2000    美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 NTT 초빙교수
·2003-2008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고문
·2008-2008    BT(British Telecom) 고문
·2008-2009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 자문위원
·2009-현재     [現] KT 대표이사 회장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