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광·유전 공동개발, 가스안전 지원
[뉴스핌=곽도흔 기자]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광물자원, 전력개발, 석유가스 등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베트남 에너지자원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베트남 에너지자원분과위는 양국간 에너지·자원 협력 채널이었던 한-베트남 자원협력위원회가 지난해 5월 한-베트남 공동위원회 산하로 편입되면서 설치됐다.
편입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회의에 한국측은 김창규 전략시장협력관을 수석대표로 석유공사, 광해관리공단, 가스안전공사, 에경연, 지자연, 동양강철, 삼성물산 등 10개 기관 29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측은 카오 쿠오 헝(Cao Quoc Hung) 산업무역부 에너지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PVN, EVN, ISEA, 비나코민 등 6개 기관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자국의 에너지·자원 현황과 전망, 에너지 정책 등을 소개하고 광물자원, 전력산업, 석유·가스 협력 등의 세부의제에 대해 현안과 관심사항을 협의했다.
양국은 석탄광, 알루미늄 제련공장, 희토류 광상 탐사 등 현재 추진중인 베트남내 광물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한국 기관 및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장백 석탄광개발을 추진 중이며 가채광량은 1억500만t으로 추정된다.
알루미늄 제련공장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상업운전이 목표이며 남딘 화력발전소도 내년 착공해 2018년 1단계발전소 상업운전이 목표다.
또 양국 석유공사간 신규 유전 공동개발, 석유비축기지 운영을 포함한 포괄적 협력 등 석유·가스 부문 협력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2개 광구에서 각각 28억배럴, 1700만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며 3개 광구를 탐사중이다.
아울러 베트남 가스안전체계구축지원 사업을 추진, 이를 통해 베트남 내 가스안전 확보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관련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자원 분과위원회 회의 결과는 26일 제3차 한-베트남 공동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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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