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모바일 핸드셋 업계 전체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UBS 투자리서치에 따르면 양사가 차지하는 모바일 핸드셋업계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 9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두 회사는 전체 산업 수입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UBS는 삼성의 경우 주로 청소년층에서의 수요 개선을 통해 수익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애플은 올해 말 6세대 아이폰을 출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3회계연도 기준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 추정치는 기존 1억 4950만대에서 1억 5650대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메이나드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지속적으로 아이폰 출시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고 운반 범위 확대로 출시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며 "아이폰4S는 2주내에 29개국에서 초기 출시를 완료했고 아이폰4는 2개국에서 6주, 3GS의 경우 14개국에 1주만에 초기 출시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UBS는 올해 업계에서 삼성과 애플을 제외하고 주목할 만한 업체로 단말기 제조 업체 화웨이와 HTC 정도를 꼽았다.
핀란드 핸드셋 제조업체인 노키아에 대해서는 올 1분기에 290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