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주원료 알칼리환원수 유해논란 차단나서
[뉴스핌=손희정 기자]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하 롯데주류)의 소주 '처음처럼' 이 인체 유해성 논란이 일면서 롯데측이 이를 악의적 루머라며 향후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끈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지난 4일 한 케이블 TV 채널이 "처음처럼의 주원료인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 관리법상 소주 원료로 사용할 수 없으며 근육통과 피부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을 제기하면서다.
지난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를 표방하면서 당시 참이슬이 주도하던 소주시장에서 '물 전쟁'을 일으킬 만큼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일부 인터넷에서 알칼리 환원수로 제조한 처음처럼의 제조와 허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악성 루머가 떠돌기 시작하면서 논란의 불씨가 커지게 된 것.
이에 대해 롯데주류는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못박았다.
롯데주류는 국세청 기술연구소, 식약청 등의 자문을 받아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판정을 받고 '주세사무처리규정'에 맞게 자료를 제출해 제조방법 면허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처음처럼에 사용되는 알칼리 환원수는 '먹는 물 관리법 및 식품위생법상'의 식품의 제조 및 가공에 적합한 PH 5.8~8.5의 매우 안전한 물을 사용하고, 46개 항목의 수질기준에도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식품위생법상 6개월 주기로 실시해야만 하는 수질검사를 자체 강화를 통해 3개월마다 시행해 소비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국물학회는 지난 1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악의적 루머와 관련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알칼리 환원수가 기능수 가운데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물임을 밝힌 바 있다.
악의적 루머에서 말한 다량 또는 장기 복용 시 인체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 점은 학문적으로도 전혀 확인된 바 없으며, 잘못된 의도가 담긴 주장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처음처럼에 대한 악의적 루머를 조직적으로 확산시키는 음해행위(악의적인 동영상 유포, 전단지 살포, 인터넷 검색순위 조작 등)와 판매금액의 일부를 국가안보 저해단체와 인물에게 지원했다는 어불성설의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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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