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본회의서 논의… 대-중소기업 합의 모색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중소기업의 전문인력 유출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동반성장위원회가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정운찬)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전문인력 유출문제를 담은 동반성장 기본원칙을 만들기 위해 현재 논의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동반위는 대-중소기업간 사회적 합의를 통해 기본원칙을 마련한 후 오는 3월 말 본회의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전문인력 유출로 야기된 문제를 다룰 전문적인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사례별로 전문인력 유출 문제에 대한 조정 및 대안을 마련하고, 조정결과를 모니터링하는 등 민간차원의 다각적인 대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애써 키운 전문인력이 대기업으로 이동하는 상황이 빈발하면서 대-중소기업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전문인력 유출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계산업분야의 인력유출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최근 기계산업을 대표해 관계당국에 기술인력 유출문제의 고충을 호소하며 건의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기계산업분야의 기술인력 유출로 고충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부당한 기술인력 스카우트 해소를 위해 관리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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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