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억 이상 임대수익 발생은 덤
[뉴스핌=고종민 기자] 인터넷 유해서비스 차단 업체 플랜티넷이 260억원 상당의 사옥을 150억원에 매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옥취득가인 260억원 중 이미 90억원 가량은 이미 플랜티넷이 판교사옥마련을 위한 이미 출자한SPC(특수목적회사)인 유스페이스의 유상감자대금으로 충당됐다"며 "상가분양 등 개발이익으로 최대 110억원까지 배당금유입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추가적으로 투입되는 현금은 60억원에서 70억원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차익은 일회성이긴 하지만 플랜티넷의 한 해 영업이익(11년 20억원)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규모다.
2005년 판교테크노밸리 조성논의가 시작되면서 플랜티넷은 사옥마련을 위해 컴투스, YBM시사 등 코스닥상장벤처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부지획득에 나섰다.
당시에는 판교의 성공을 점치기 어려운 시점이었다.
플랜티넷은 당시 회사규모 대비 적지 않은 97억원을 유스페이스에 출자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조성되면 테헤란밸리와 분당권역을 아우르는 중심권역이 될 것이라는 김태주 사장의 확신 때문.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모두 44개 필지로 구성됐다. 이 중 4개 필지가 연구지원용지이며 나머지는 모두 일반연구용지다.
차이점은 상업시설의 허용여부다. 일반연구용지는 입주사 임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사우나·이발업 등 후생시설만 허용되는 반면 연구지원용지는 규정된 면적 내에서 일반상가조성을 할 수 있다. 유스페이스컨소시엄이 획득한 곳은 4개 연구지원용지 중 하나다.
플랜티넷 관계자에 따르면 유스페이스몰의 상가분양률(작년 말 기준)은 75%를 상회하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 내 정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 등으로 상반기 내 입주사 이전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플랜티넷은 업무시설로 취득하게 되는 사옥평의 2/3 가량을 타 사에 임대할 계획에 있어 연간 10억원 이상의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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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