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원자력발전소 증설이 불가피해 한전기술과 한전KPS의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각각 12만원, 5만 6000원을 유지했다.
이정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터키나 베트남의 경우 입찰이 아닌 수의계약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국가 간 수주가 확정되면
통상적으로 거쳐야 하는 단계적 절차가 생략될 수 있다"며 "한전기술의 설계수익은 바로 인식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UAE, 사우디 등 중동국가 및 핀란드 등에서도 원전수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어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한전기술의 화력부문은 올해에도 신규수주 1조원 이상이 예상된다"며 "가나(수주규모 3000억원), 세네갈 프로젝트 실적이 반영될 경우 이 회사 수익추정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전KPS 역시 국내정비 매출과 해외 수주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비시장은 발전설비 용량 증가와 설비노후화에 따라 성장해 연간 7% 이상의 매출성장을 안정적으로 시현할 전망"이라며 "해외사업 역시 수익성이 높고 특히 정비뿐만 아니라 직접 발전소 운전까지 담당할 수 있어 새로운 수익원 창출도 가능해 실적성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비 OECD 국가 중심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원유, 가스 등 화석연료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하고 저탄소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원전의 경제성과 효율성이 부각되고 있어 국내업체의 원전에 대한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해외수주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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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