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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총선 경제인 격전지①서울] 정몽준·이계안 동작을서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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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국회 경제정책 주도할 경제인 출신 후보 분석

4·11 총선 공천심사가 마무리 과정에 접어들면서 전국 각 지역의 후보군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재벌개혁과 사회양극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9대 국회에서 이 문제들을 다룰 경제인 출신 후보들은 누구일지, 또 이들이 출사표를 던진 지역은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스핌은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와 충청·강원, 영남, 호남·제주 지역의 주요 경제인 격전지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편집자주>

[뉴스핌=김지나 기자] 서울에서는 경제분야 경험이 풍부한 중진 의원과 기업인 출신으로 국회 입성을 꿈꾸는 정치신인 등이 공천을 받았다. 풍부한 경제지식과 소신을 바탕으로 ‘경제통’으로 활약해온 전·현직 의원들도 포함돼 있다.

홍사덕 의원과 정세균 의원.
13일 현재 4·11총선 대진표를 보면 우선 ‘거물급’의 여야 중진 의원들이 맞붙는 ‘정치 1번지’ 종로가 치열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곳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정세균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일찍이 낙점됐다. 새누리당은 6선의 홍사덕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대기업 직원으로부터 산업자원부 장관까지 거쳤던 정 전 대표는 대학졸업 후 국제영업 부문에서 올인했다. 쌍용그룹 계열사인 종합상사에 입사해 시멘트 영업부터 기계부품, 신발 영업 등에 몸바쳐 일했다고 그는 회고한다. 10년간 미국지사에서도 근무한 경험도 있어 “선진 정치 경제의 현장을 체득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다. 그는 정계에 입문한 이후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또한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도입을 지난 2003년에 이끌었으며 지난해에는 재벌 총수의 책임을 의무화하는 기업집단법 제정 추진에도 나서 경제정책 개선에 적극 나섰다. 
 

정몽준 의원과 이계안 전 의원.
‘현대’ 오너와 CEO가 경합을 벌이는 동작을도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구다. 이 지역은 현대중공업 대주주로 실질적인 오너인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현대자동차와 현대카드 CEO를 지낸 이계안 전 의원이 맞붙는 ‘기묘한’ 구도가 형성됐다. 

이 때문에 두 후보자들이 가진 재벌개혁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도 관심의 대상이다.

정 의원은 올 초 정치권이 추진하는 재벌개혁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경제와 세계 경제는 수십 만 개의 신호등에 의해 움직이는 교통의 흐름과 같이 무질서해 보이는 가운데에도 정밀한 시스템으로 작동한다”며 “정치인 한 두 사람이 경제를 잘 해보겠다면서 이 신호등을 대신해서 수신호를 하겠다고 하면 곳곳에서 대형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이계안 전 의원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재벌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태세다. 그는 출자총액제한제 도입, 순환출자 금지 등 재벌개혁에 대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 외에도 대형차 세제개편, 서민금융기관 지원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성동갑에서는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국회 입성을 노리는 후보자와 한미FTA에 대한 뚜렷한 가진 전직 의원 간에 맞대결이 펼쳐진다.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와 민주당 최재천 전 의원이 두 주인공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교수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이며 현재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또 한국노동경제학회 차기 회장이며 세계은행 자문위원도 역임한 바 있다.

민주당 후보자인 최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이지만 17대 의원 시절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특별위원으로 활약하며 소신 발언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미 FTA 비준 이후에는 ISD(투자자국가소송제)를 비롯해 한미 FTA가 가져올 영향을 설명하는 전국 순회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삼성 저격수’로 잘 알려진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을에서 또다시 승부를 펼친다. 박 의원은 경제 전문가 못지 않은 경제지식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17대 국회 때 금산분리법을 통과시켰고, 18대에선 일반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지분 보유를 허용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는 등 민주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활약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 공천 심사를 아직 끝내지 못한 상태다.

그 외에 눈에 띄는 경제인 후보자는 마포갑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신영섭 전 마포구청장이다. 신 후보는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주택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세종대학교 경제학과 겸임교수 등을 지냈다.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강남벨트'에도 경제인 출신의 정치 신인들의 이름이 회자되고 있다.

새누리당 전략공천 지역인 강남갑에는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이 낙점됐다.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을 졸업한 박 부회장은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파크시스템을 창업한 벤처1세대. 새누리당은 그를 영입하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을의 경우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유일호 의원이 재공천을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2009년 8월부터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이 서초갑에 전략공천한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도 현직 자산운용사 대표다. 그는 전 CJ자산운용(현 하이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본부장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SP팀 팀장을 지낸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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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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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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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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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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