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ING생명 인수, 이건희 회장 결단만 남았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NG 총괄회장 극비 방한, 어윤대 회장 만나

[뉴스핌=송의준 기자] ING생명 인수에 대해 삼성생명과 공동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발언은 ING그룹 측과 사전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2일 어윤대 회장은 “ING생명의 아시아·태평양 법인 인수에 관심이 많지만 전체를 다 살 여력은 없다”면서 “삼성생명은 한국ING생명 인수엔 관심이 없을 것이어서 아직 제의는 없었지만 삼성생명이 인수 파트너로 요청하면 손잡을 생각이 있다”고 밝혔었다.

즉, 공동인수 후 KB금융이 한국ING를, 삼성생명이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등 나머지를 갖는 방식을 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발언이 나왔던 당시만 해도 삼성생명은 ING생명 인수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이틀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에 관심을 두고 검토 중이나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며 ING생명 인수검토를 공식화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              얀 호먼 ING그룹 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사장
9일 금융 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어윤대 회장의 발언은 ING그룹 총괄 얀 호먼 회장과 만난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고위 관계자는 “ING그룹을 총괄하는 호먼 회장이 지난달 극비리에 방한해 하루 동안 체류하면서 어 회장을 만나 ING생명 매각에 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면서 “어 회장의 발언도 이 직후 나온 만큼 ING그룹이 그룹 간 파트너십을 갖고 있는 KB금융의 약 8조원으로 추정되는 인수비용 부담을 고려해 공동인수 방안을 제안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ING그룹도 만족스러운 매각자금만 확보된다면 매각에 적극성을 띨 것으로 보여, 상황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삼성생명이 독자적으로 한국ING생명을 포함한 전체를 인수할지, KB금융과 공동인수를 통해 이를 뺀 나머지만 인수할지에 대한 결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선 삼성생명이 해외시장 공략은 물론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로 방향을 잡아 ING아·태법인 전체를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뜻에 따라 그룹 내 금융회사들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박근희 사장이 삼성생명 사장으로 온 것도 이런 미션 달성을 위해서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론 인수자금 여력이 있는 삼성생명이 굳이 KB금융과 손잡을 필요가 있겠느냐는 시각이다.

생명보험사 고위 임원은 “KB금융 계열인 KB생명이 한국 ING생명 인수 시 수입보험료 기준 업계 4위권으로 도약이 가능하다"며 "KB금융 입장에서는 신한금융지주에 비해 열세인 비은행부문 강화를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삼성생명 입장에서보면 그렇지 않아도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는 생보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를 만들어주는 셈인데, 또 다른 고민꺼리를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한국ING생명은 매각 전까지 신계약을 늘리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영업강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지난달 실적이 1월에 비해 35% 이상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