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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지원 나선 삼성·LG..'동반성장 강화'

기사입력 : 2012년03월09일 09:51

최종수정 : 2012년03월09일 09:58

-"조화와 상생 통해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자"

[뉴스핌=장순환 기자] 글로벌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국내 중소기업 경영에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 대기업들이 중소기업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동반성장 의지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대기업 CEO들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직접 강조하면서 협력업체 지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진설명> 왼쪽 삼성전자 최지성 부회장, 오른쪽 LG전자 구본준 부회장

단적으로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혼연일체가 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신뢰와 협력, 조화와 상생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라면 누구에게나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동반성장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일 삼성전자는 창립 32주년을 맞은 삼성전자 협력업체 협의회(이하 협성회)와 함께 '2012년 동반성장 DAY'를 갖고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최지성 대표이사 부회장, 권오현 DS부문 부회장 등 삼성전자의 대표 경영진들과 임직원, 김영재 신임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이사)과 177개 협성회 회원사 대표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은 삼성전자 제품 개발에 함께 참여하며 뛰어난 혁신 활동을 펼친 협력사에 대해 포상하는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도 진행됐다.

대상은 갤럭시S2, 갤럭시탭에 적용된 고성능·초슬림형 스피커를 개발한 부전전자가 차지했고 금상은 고려반도체, 은상에는 신흥정밀과 드림텍이 수상하는 등 총 26개사가 수상했다.

또한, 최근 삼성전자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협력사와의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협력 대상업체 확대는 물론 기술개발 및 시설자금 용도의 자금 지원도 새로 진행하는 등 중소기업 협력업체들이 더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 혁신시켰다.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삼성전자의 추천 협력사를 대상으로 보증서를 발급하면 삼성전자와 은행이 공동 출연한 보증기금 한도 내에서 은행 별도 심사나 담보 없이 대출해 주는 제도다.

LG전자 역시 예비 협력회사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춰 동반성장 기회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거래를 희망하는 예비 협력회사들이 기존에 비해 훨씬 쉽고 간단하게 신규협력회사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절차 및 조직을 정비해 1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선된 내용은 크게 ▲쉬운 접근 ▲등록절차 간소화 ▲전담창구 운영 등이다.

LG전자는 이번 협력회사등록 간소화로 보다 많은 협력회사들에게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로운 기술 및 경쟁력을 확보한 협력회사를 발굴하고, 기존 협력회사들도 타제품 영역으로 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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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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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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