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회장 내정자와 개입영업 부행장 시절 호흡
[뉴스핌=한기진 기자] 김종준(56·사진) 하나은행장 내정자(현 하나캐피탈 사장)는 "외환은행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 하나금융그룹에 좋을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김 행장 내정자는 이날 열린 하나금융지주 경영발전보상위원회가 차기 행장으로 추천한 직후, 뉴스핌과의 전화 통화에서 "(외환은행과 겹치는 사업부분이 있지만) 서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고 "직원들도 자부심을 품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으로의 경영 구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것은 없지만 하나은행에 훌륭한 인재가 많아, 많은 이야기를 듣고 답을 찾겠다"고 했다.
애초 김 내정자는 유력한 행장 후보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깜짝 인사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기업금융과 개인영업 부행장을 해본 경험이 많이 고려된 듯"하다고 말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차기 행장의 요건으로 언급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김정태 행장(회장 내정자)과는 개인영업 부분 부행장을 했기 때문에 호흡은 잘 맞는다"고 했다.
김종준 행장 내정자는 1956년 부산 출신으로 경복고등학교(1975년)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1980년)를 졸업했다. 하나금융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1980년)한 뒤, 하나은행 기업금융과 가계금융 부행장을 각각 역임했다. 2009년 1월부터 하나캐피탈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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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