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동양생명이 농협금융지주의 출범을 앞두고 농협은행에 상품을 론칭, 1조원 시장 진입에 나섰다.
동양생명(부회장 박중진) 오는 2일 출범하는 농협은행에 총 3종의 상품을 론칭하고 방카슈랑스 제휴 영업을 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농협 창구에서는 그 동안 100% 농협공제만 판매해왔으나, 농협은행의 출범에 따라 중앙회의 경우 이른바 25% 룰을 적용받게 된다. 농협공제는 2010년 1조3276억원, 2011년 1조2365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인바 있어 업계에서는 이중 75%인 약 1조원의 새로운 방카슈랑스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양생명은 방카슈랑스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농협 전담 서비스 파트를 운영하는 등 전략적인 판매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농협은행 제휴영업을 위해 사업단을 증설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 준비에 돌입했다.
특히 저축성보험 일색인 방카슈랑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농협은행 신규 선점에 앞장 설 계획이다. 현재 농협은행과 제휴한 보험사 중 어린이 보험과 양로보험을 판매하는 곳은 동양생명이 유일하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농협은행 및 농협보험의 출범은 보험사 입장에서 위기인 동시에 기회”라며 “새롭게 열리는 방카슈랑스 시장 조기선점을 통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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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