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4주년 기자회견 "국민 목소리 경청해야"
[뉴스핌=최영수 기자] 경실련은 22일 이명박 대통령의 4주년 특별기자회견과 관련 "진정성이 미흡하다"면서 "피부에 와닿는 서민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경실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원인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를 극복할 명확한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국정운영 실패의 사례로 ▲무리한 747공약으로 인한 경제실정 ▲친재벌적 정책으로 인한 민생정책 실패 ▲친인척 비리 ▲인사정책 실패 ▲불평등한 한미FTA 협상 ▲무리한 4대강 사업 추진 ▲복지전략 미흡 등을 지적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을 촉구했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출총제 폐지, 부자 감세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간의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친재벌적으로 일관했다"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고통받는 중소상인들과 서민층이 피부로 와닿는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지문제와 관련해서는 "최근에 사회 각층에서 일고 있는 복지 요구에 대해 이를 포퓰리즘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면서 "부자감세 철회 등을 통해 복지수요 세원을 충당하는 한편, 보편적 복지 차원에서 포괄적인 복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더불어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외부환경이나 주변상황을 탓하기만 하고 철저한 자기반성이 없다면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좀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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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