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산업은행이 현금인출 기능이 포함된 'KDB롯데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산은은 이를 계기로 그간 취약부문으로 지적되던 개인금융부분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고, 올해중에 있을 기업공개(IPO)에서 관건인 기업가치 제고에도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은은 22일 오전 여의도 본점 영업부에서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KDB롯데체크카드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산은 고객은 지금까지 현금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체크카드 출시로 일반 가맹점 등에서 구매결제가 가능해져 고객서비스 향상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 카드는 산은, 우체국, 우리은행의 자동화기기(CDㆍATM) 입ㆍ출금과 인터넷ㆍ스마트폰뱅킹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결제계좌에 50만원 이상 입금됐거나 잔액이 100만원 이상 유지되면 모든 금융회사의 CDㆍATM 이용이 무료다.
롯데카드의 모든 할인ㆍ포인트적립 혜택이 있어 쇼핑, 여가, 문화, 미용 등 각종 가맹점에서 5~50% 깎아주고 롯데멤버스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0.4%포인트가 추가로 적립된다.
3.5% 금리의 기존 KDB다이렉트/Hi어카운트와 수수료 0.4%를 포기하고 고객에게 돌려드리는 KDB롯데체크카드를 함께 사용하면 고객은 총 3.9%의 고금리 상품을 제공받는 셈이다.
이로서 산은은 개인금융에서 새로운 발판을 구축하고, 올해로 예정된 IPO에서 기업가치 제고에도 크게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기업-투자금융 중심에서 개인고객 기반확보가 관건인 시점에서 특히 IPO를 앞두고 체크카드의 출시는 개인금융시장에서 영업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카드출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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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