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내달 2일 사업구조 개편(신경분리)을 앞둔 농협의 신임 대표 5명이 최종 선출됐다.
농협중앙회는 21일 오전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5명의 신임 경영진 대표 선임안건을 의결했다.
신임 전무이사에는 윤종일 농촌사랑지도자연수원장,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김수공 전 상무,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남성우 전 대표,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최종현 상무, 조합감사위원장에는 이부근 상호금융총본부장을 각각 선출했다.
전무이사와 사업전담 대표이사 임기는 2년이고, 조합감사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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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일 신임 전무이사> |
김수공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75년에 입사해 전남지역 경제부본부장, 공판지원부장과 기업고객본부장을 역임했으며 경제사업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농업경제통으로 평가돼 왔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75년에 입사해 축산개발부장, 중앙회 상무와 전 축산경제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최종현 상호금융 대표이사는 73년에 입사해 농업금융부 부부장, 중앙연수원장, 경북지역본부장과 현 중앙회 상무를 거쳤고, 이부근 조합감사위원장은 72년 입사해 경남지역본부장, 축산유통 상무와 상호금융총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농협 관련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금융지주 회장은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오는 23일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첫번째 인사추천위원회 회의에서는 금융지주 회장 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했지만 두번째 회의에서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 인사가 났을 경우에는 금융지주 회장과 농협은행장이 겸직하고 외부인사일 경우 은행장은 별도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정부 출자금에 대한 안건도 의결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현물출자 규모를 2조원에서 1조원으로 줄이고, 농협금융채권 인수 금액을 3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4조원의 농금채 발행에 대한 이자를 부담토록 했다. 현물출자 1조원은 금융지주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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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