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0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와 그리스 구제금융안 승인에 대한 기대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저점매수 수요로 1120원대 초반에서는 하방 경직성을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0원 하락한 1123.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4.60원 내린 1121.0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저점매수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4.70원, 저가 1120.1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60원 내린 1125.80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선물은 1122.60원과 1126.80원 사이에서 거래됐고 외국인은 1만1931계약을 순매수 했다.
강세 출발한 국내 증시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3포인트, 0.07% 상승한 2024.90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638억원의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다가 오전에 서해 해상사격훈련과 관련한 북한 뉴스가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됐다”며 “북한관련 이슈로는 한 번 오를 때 많이 오르기 때문에 달러를 매도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해 훈련이 오전에 종료되고도 그런 플레이를 계속 끝난 것 같고, 네고도 강했지만 저점 매수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 딜러는 “중국의 지준율 인하와 관련해 갭다운 출발해 1120원에 대한 경계감은 있어서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됐고 역외에서는 차익실현성 비드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천천히 오르다가 하락하지 못하면서 숏커버가 나와 1124원 위까지 올라왔고 그 위에서는 네고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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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