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하류에 세굴이 발생한 경남 창녕함안보에 대해 정부가 안전상에 문제가 없으며, 해당 세굴에 대한 보강 공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창녕함안보 세굴은 바닥보호공 끝단 40m지점에서 발생했다. 세굴은 지난해 집중호우가 내린 이후 수문공사가 모두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료된 2개 수문으로만 유량이 집중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세굴지점은 보 본체에서 157m가량, 물받이공에서는 32m가량 충분히 이격돼 있고, 보 본체는 하부 암반층에 1.5m이상 관입된 콘크리트 기초로 지지돼 있어 안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굴은 낙동강 하류측에 있어 세립질 퇴적층이 두꺼운 관계로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올초 들어 바닥보호공 끝단까지 확장돼 웅덩이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부는 추가적인 세굴을 막기 위해 보강공사에 돌입했다. 국토부는 내달 말까지 보 끝단부터 웅덩이 최대심도지점인 보 끝단에서 70m지점까지 토목섬유 시멘트 충진 방식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 수문공사가 완료돼 정상 작동하면 특정지점 세굴 위험성은 없어질 것이라고 국토부는 내다봤다.
한편 다른 보의 세굴위험에 대해 국토부는 낙동강 하류측인 창녕함안보와 합천강녕보의 세립질 퇴적층이 두꺼워 세굴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상류 측은 퇴적층이 얕아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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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