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오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12 (Integrated Systems in Europe 2012)’에 참가해 세계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끌어 갈 차세대 신기술 및 첨단 제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ISE 2012는 유럽 최대의 오디오/비디오 분야(Professional AV 및 Electronics Systems)의 전문 전시회로,2004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는다.
유럽 업체뿐 아니라 유럽 시장을 노리는 글로벌 업체들이 총 집합하는 업계의 최대 전시회로 올해는 총 750여 개의 업체들이 참석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 분야에서도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는 첨단 기술력과 차세대 신기술들을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가장 기대되는 영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분야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90만대 규모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은 2012년 380만대로 30% 가까이 성장, 오는 2015년에는 770만대 규모로 확대되어 매년 20% 후반대의 고성장이 예측된다.
LG디스플레이는 출시 이후 3D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FPR 3D’ 기술이 접목된 테두리(베젤, Bezel) 사이의 두께가 5.3mm인 Super Narrow Bezel 55인치 멀티비젼을 최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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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테두리 두께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용 55인치 LCD 패널 9개를 이어 붙인 165인치로, 자유롭게 크기 및 형태를 무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서로 맞붙였을 때 패널과 패널 사이의 테두리가 5.3㎜에 불과해, 얇은 경계선으로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쇼핑몰이나 공항, 기차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최신 3D영화 예고편이나 스포츠 경기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저렴한 FPR 안경을 활용하여 소비자들에게 생생한 3D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FPR 3D 기술은 전세계 3D TV시장의 흐름을 바꾼 차세대 3D 기술로 기존 SG방식의 문제점이었던 깜박거림 및 화면 겹침 현상, 그리고 안경 각도에 따라 화면이 보이지 않는 문제점 등을 해결한 차세대 3D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00nit의 휘도(일반 TV의 약 4배 밝기)로 야외에서 뛰어난 시인성을 보이며 광온도 액정이 적용되어 흑화현상(blackening effect)이 나타나지 않는 47인치 LED 백라이트 LCD를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2000nit 휘도 패널의 경우 로컬 디밍기술(Local Dimming: 부분제어 기술, 즉 화면에서 어두운 부분의 백라이트는 꺼서 전력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시장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을 현저히 낮춘 저전력 소비 제품이다.
특히, LG 디스플레이의 모든 퍼블릭 디스플레이 액정은 차별화된 기술을 적용하여, 표면온도가 110˚C 가 넘어도 화면이 검게 변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화면을 보여줄 수 있어 퍼블릭 디스플레이로서의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보통 기온이 30˚C인 야외에 30분 이상 방치된 패널의 경우 표면 온도가 85도가 넘어가며, 일반적인 패널은 표면온도가 75˚C를 넘기 시작하는 순간, 화면의 일부가 검게 변화는 흑화현상이 나타나 제대로 된 화면을 구현하지 못해 야외에서 사용하기 부적합하나, LG디스플레이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여 야외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퍼블릭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체험을 위해 26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광시야각인 IPS 기술이 적용된 이 제품은 HD(1366X768) 해상도로 뛰어난 색재현율로 백화점 등의 쇼케이스 등에 활용이 가능하며, 40~50인치대 이상의 대형제품으로도 가능해 스크린도어 및 자판기 등 상업용 외에도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 역 등의 공공시설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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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