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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맞수] 동서 '공유' vs. 매일유업 '김연아'

기사입력 : 2012년01월19일 15:41

최종수정 : 2012년01월19일 15:41

[뉴스핌=손희정 기자] 모든 산업분야에서 광고모델의 효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브랜드 이미지와 잘 부합된 모델의 경우 매출과 직결될 수 있는 연결통로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동서식품의 '배우, 공유'와 매일유업의 '피겨 퀸, 김연아'가 눈에 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지난해 10월 인스턴트 원두 커피인 '카누'를 출시하고 밝고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모델로 공유를 발탁했다.

공유는 과거 커피를 소재로 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면서 얻은 이미지가 제품 이미지와 잘 부합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동서식품 측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라는 슬로건과 모델 공유의 높은 인지도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고, 카누 브랜드에 녹이고 싶었던 이미지를 잘 부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서식품은 각종 포털사이트를 통해 카누를 검색해보면 카누의 별칭이 '공유커피'일 정도로 모델 효과를 톡톡히 보고있다.

카누를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가 담는 메시지를 보고 들을 수 있는 한시적인 카페를 운영하는 '팝업 스토어' 에서도 공유 효과를 볼 수 있었는데, 특히 공유의 고향 부산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을 당시, 공유의 팬사인회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와 대전 등에서 온 공유 팬들로 한때 교통이 마비되는 등 소란이 일어났다는 후문이 전해지기도 했다.

최근 리서치를 통해 확인한 바, 카누에 대한 자유연상을 통해 나오는 단어들 중 '공유'라는 모델 이름이, 여러 고객 그룹층으로부터 골고루 거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9일 출시한 카누는 이러한 광고 및 모델 효과는 판매실적으로 이어졌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고 발매 40일 만에 640만개 판매를 달성, 지난해 2개월 남짓 판매한 카누는 10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좌)매일유업의 김연아, (우)동서식품의 공유

커피 이미지와 잘 부합된 공유와 함께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바로 김연아. 피겨스케이팅으로 국민 요정이라 불리는 김연아는 광고계에서 떠오르는 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김연아 선수의 이미지를 더해 매일유업은 지난 2008년 김연아 선수를 '매일우유 저지방&칼슘' 모델로 기용하면서 당시 국내 출시된 저지방 우유 중 지방함유량은 최저, 칼슘 함유량은 최고로 높인 제품의 특성과 '김연아 효과'까지 더해져 매출이 500%나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매일우유 저지방&칼슘의 대대적인 리뉴얼 출시로 당시 전체 우유시장 내 4%를 차지하던 국내 저지방우유 시장이 탄력을 받아 현재 12%까지 크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KO)의 '소비자행태조사'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009년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로 김연아가 14.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010년에도 22.3%로 1위, 지난해에는 7.2%로 2위를 기록했다.

현재 김연아는 매일유업의 마시는 요구르트 브랜드 '퓨어'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지난해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의 '성공과 신화' 이미지는 앞으로도 광고계에서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발탁한 후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출상승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만큼 올해 4월 만료되는 광고모델 계약을 앞두고 현재 김연아 선수와 재계약 협의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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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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