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러닝 서비스 경쟁 불가피할 듯
[뉴스핌=장순환 기자] 글로벌 전기전자 시장에서 치열하게 선두 다툼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교육 사업'에서 다시 맞붙게 될 가능성이 높아 눈길을 끈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지만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9일 미국 뉴욕 구겐하임 박물관에서 디지털 교과서 등 교육 콘텐츠 관련 내용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창업주 고 스티브 잡스가 살아 생전에 교과서 디지털버전을 만들어내 교과서 산업을 변화시켜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애플의 발표에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업계 관계자는 "교육사업은 콘텐츠와 태블릿 PC와 전자칠판 등의 IT기기, 교육 솔류션에 이르기까지 사업의 확장 범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한다면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애플은 3년전 이미 국내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일부 외국인 고등학교와 대학교 등에서는 애플의 PC인 맥이 사용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 역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양방향 교육을 구현하는 스마트러닝 사업을 추진중이다.
삼성 스마트러닝 서비스가 국내 시장에서 시작한 뒤 해외에서도 우수 교육 콘텐츠를 수급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과의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디지털 교과서 사업에도 이미 진출한 상태다. 국내에서 도서 지방 학교에 태블릿PC 제공했고 미국의 일부 대학에서도 교육 솔루션이 탑재된 태블릿PC를 제공한 바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교육산업 전문 전시회인 '2012 교육박람회(Education Fair 2012)'에 참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홍보관을 마련해 교육환경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스마트스쿨 솔루션과 스마트 제품을 선보인다.
박은수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영업팀장은 "정부 교육정책에 부응하고, 교사와 학생이 쌍방향 수업이 가능한 학습 솔루션과 스마트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한 교육환경이 구축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2 교육박람회' 참가해 스마트TV와 슬레이트 PC, 갤럭시탭 등을 활용해 스마트교실 솔루션을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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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