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태원 SK그룹 회장 |
18일 SK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5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의 참석여부를 최종 확정하지 못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다보스포럼 일주일 이전에는 최 회장의 참석여부를 알 수 있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하다"며 "아직까지 최 회장께서 다포스포럼 참석과 관련한 어떤 언급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포스포럼의 경우, 의전이나 경호 문제로 매년 행사가 끝난 뒤 다음해의 참석자 명단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며 "최 회장의 경우 오래 전에 준비차원에서 등록을 마쳤으나 참석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포스포럼에는 유럽국가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기업 CEO등이 대거 참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의전과 경호 관계로 행사가 끝난 뒤 이듬해의 참석자를 오래 전부터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상황이 예년과 다르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검찰수사 여파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방향으로 줄곧 얘기됐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의 상황은 또 다르게 흐르고 있다. 검찰이 최 회장의 불구속기소를 내린 뒤 다보스포럼 참석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이 지난 1998년부터 매년 빠지지 않고 다보스포럼에 나가고 있다는 점도 참석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다. 최 회장은 SK텔레콤이나 SK이노베이션등 주요 계열사 CEO 2~3명과 함께 매년 참석했다.
최 회장의 공개적 행보가 시기적으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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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