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60주년…핵심역량 도약의 해로 설정
[뉴스핌=배군득 기자] 한화그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여의도 63빌딩 31층 대회의실에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 주재로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금융, 제조, 서비스사업군으로 나눠 3일간 진행된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는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하고 올해 경영전략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한화는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해를 10년 후를 내다 본 관점에서 제2의 도약을 가늠할 중대한 해로 삼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 상황에서 선제적인 사업구조조정 및 자산 유동화 추진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재무 안정성 확보 중심의 그룹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42조1000억원, 투자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9300억원 규모다.
채용은 전년 6000명보다 150여명이 증가한 6150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수 고졸인재 채용 확대에 따라 고졸공채 500명, 채용전제형 인턴 700명 등 모두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3월 중에 실시한다.
또 그룹 미래 좌표를 새롭게 설정하고 창업 100년 미래 비전을 여는 ‘핵심역량 도약의 해’로 설정하고 금융부문 중국,인도네시아 시장 신규 진출 등 글로벌 역량을 강화, 태양광과 바이오시밀러 등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겠다는 방침이다.
금융부문은 지난 2009년 베트남 보험영업을 시작한 대한생명이 올해 중국 절강성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M&A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퇴시장 공략과 퇴직연금시장 시장점유율을 키워 2020년 신계약 M/S 1위를 달성하는 토대로 삼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손익구조 개선 및 시장내 M/S를 확대하고 한화증권은 자산관리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네트워크 브랜드 강화를 위한 통합커뮤니케이션 기능도 강화된다.
제조부문의 경우 한화케미칼은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1만톤 규모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셀-모듈-발전시스템을 포함하는 완벽한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한다. 올해 중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D203’의 임상3상 완료를 앞두고 있다. 충북오송에 건설중인 바이오 공장은 올 하반기 중 준공된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올해는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그룹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초해 올 한해의 전략과 운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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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