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중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은은 올해 초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역외기관투자자(QFII: Qualified Foreign In stitutional Investors)' 자격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도 한은의 은행간 채권시장 참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중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은은 외환보유액의 중장기적인 투자다변화의 일환으로 중국 관계당국 앞 투자승인 신청 등 위안화 투자를 위한 사전절차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중국 거래소시장(상하이 및 션전 증권거래소) 참여를 위한 QFII 자격과 중국 은행간 채권시장 참여자격을 중국 관계당국 앞에 신청했고 해 초 승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중국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점진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외환보유액 통화구성에는 큰 변화가 없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는 게 한은의 방침이다.
한은 관계자는 "당장은 투자 비중이 의미가 있을 정도는 아니겠지만 올해 상반기 부터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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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