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11월 시중통화 증가율이 전월 수준을 이어갔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1월중 통화 및 유동성 동향’에 따르면 통화 창출 능력이 있는 예금 취급 기관의 포괄 범위인 광의통화(M2)의 잔액은 1753조300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달보다 4.4% 증가했다.
M2에서 시장성 상품과 수익증권, 2년 미만 정기예금 등을 제외한 협의통화(M1, 전년동월대비평잔) 증가율은 2.0%로 전월의 4.1%에서 증가세가 둔화됐다. 잔액은 423조1000억원이었다.
M1 증가율의 감소는 기저효과에 따른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증가율이 10월 4.0%에서 1.4%로 둔화된 데 주로 기인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 금융통계팀 김민우 과장은 “2010년 일부 기업이 중간 배당을 위해 일시적으로 예치를 하면서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면서 2011년에는 기저효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금융기관유동성(Lf, 전년동월대비 평잔) 증가율은 10월 6.1%에서 11월 6.2%로 상승했다. 광의유동성(L, 전년동월대비 말잔) 증가율은 9월 8.9%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12월 M2증가율이 11월과 비슷한 4%대 중반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민간신용과 정부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이 전년동월과 비슷한 규모로 증가했고,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은 전년동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지만 그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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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