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종욱 사장 “해외사업 비중 2013년에는 매출의 45%까지 높일 것”
[뉴스핌=백현지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11일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수주목표를 15조원이라고 밝히며 이 가운데 해외수주 목표를 7조원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출 7조 5000억원과 영업이익률 5%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50억 6000만 달러의 해외수주고를 올리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주력 사업장인 리비아에서 민주화 사태로 공사가 중단된 상황 가운데 기록한 실적이다.
서 사장은 “남미, 남부아프리카 등에 진출하며 민자발전사업(IPP) 등 신사업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오는 2013년까지 총 매출액의 45%까지 해외 비중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비아는 벵가지 등 동부지역은 안정됐지만 트리폴리 등 중서부 지역이 혼란해 발전소 건설 요청을 받고 있지만 외국 기기업체들이 쉽사리 들어오지 못하고 있어 새 정부 출범 이후 정국이 안정된 이후에 사업을 재개하겠다고 서 사장은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산업은행에 인수된 이후 올해 본격적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 도급업체에서 벗어나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설계·구매·시공(EPC)과 금융까지 융합한 사업 개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세부적으로는 여신한도를 5000억원까지 끌어올리며 해외공사 이행보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주택공급 1위 자리를 고수할 전망이다.
지난해 2만 2600여 가구를 분양해 90%가 넘는 분양률을 기록한 대우건설은 올해에도 총 2만 115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부동산 틈새 상품인 오피스텔 공급이 5000실을 차지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운영 민간 참여와 관련해 서 사장은 “동부그룹이 주도 업체로 아직 컨소시엄도 구성되지 않았다”며 “민영화한다면 서비스, 요금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업체끼리 자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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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