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2012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다.
10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시작된 CES는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CES는 미국가전협회(CEA) 주최로 1967년 시작한 이래로 IT(정보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에 맞춰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최첨단 기술과 한해 트랜드를 가늠하는 자리이다.
특히, 올해 CES에는 '가전의 꽃'으로 불리는 TV 분야의 신기술이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초 55인치 OLED TV를 공개하고 구글TV와 차세대 스마트 TV 등 다양한 TV라인업을 선보인다.
소니 역시 55 인치 풀HD 자기발광형 디스플레이로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구글 TV를 탑재한 네트워크 미디어 플레이어(NSZ-GS7)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NSZ-GP9) 등을 공개했다.
또한, 하이얼과 파나소닉 등 글로벌 가전 브랜드들도 자신들의 전략 TV 제품들을 공개하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기대하고 있다.
CES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CES에는 전세계 2천700여개 업체가 참여하며, 방문객은 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출입구에 55인치 스마트TV 24대가 설치되어 있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전시장 중앙에는 55인치 대형디스플레이 64대와 55인치 70대 등 총 164대로 만든 스마트 모뉴먼트가 배치됐다.
전시관에는 75인치 스마트 TV, 70인치 UD(Ultra Definition) TV, 하이브리드 진공관 앰프 탑재 홈시어터,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고성능 전문가용 모니터 시리즈 9, 29.9㎜두께의 대형 디스플레이 비디오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세계 최초 1테라바이트 HDD와 ODD를 장착한 울트라북 등을 전시했다.
LG전자도 2천43㎡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모두 500여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55인치 3D LCD 모니터 122대로 만든 초대형 3D 전광판을 설치해 앞선 3D 기술을 한껏 뽐내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음성이나 동작을 인식해 작동하는 매직 리모컨, 구글 플랫폼을 탑재한 LG 구글TV, 깜빡임 없는 55인치 시네마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84인치 3D UDTV, 급속냉장기능의 프렌치 도어 냉장고, 세계 첫 HD LTE스마트폰인 'LG니트로 HD' 등을 전시해 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LIG 최도연 연구원은 "CES는 TV 부문의 신기술을 첫 공개하는 곳으로 마케팅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라며 "작년에는 모바일 기기들이 중심이지만 이번에는 TV 세트와 패널 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업체의 OLED TV와 3D TV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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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