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올해들어 첫 거래일을 맞이했던 지난 한주간 시장 공매도가 전기전자 종목들을 중심으로 많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전날까지 시장에 전체적으로 평상시보다 많은 공매도가 기록됐다"며 "유럽 이슈에 따른 숏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9일 기준 KOSPI200 short ratio(공매도 수량/거래량, 5MA) 2.62%는 최근 반년 동안의 평균치(2.30%, 125거래일 중간값, 공매도 금지기간 제외)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치.
강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short ratio의 단기(22일) 이동평균값이 상승 반전하고 있고, 볼린져밴드 상단을 돌파하는 short ratio의 상승이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숏이 더 활발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을 제외한 KOSPI100 83개 종목 중에서는 전주 대비 공매도 증가 종목(42개)이 감소 종목(41개)보다 소폭 많았다.
그는 "업종별로는 특히 상대적으로 주가가 견조했던 IT 종목들에 대한 숏이 이번주에 주로 늘어나 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라며 "종목별로는 POSCO, 대우건설, 삼성테크윈, LG디스플레이, LG전자, 한전기술, KT&G의 금주 short ratio가 최근 반년 평균 + 2∂ 값을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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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