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중국을 택했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해 북경에 건설중인 현대차 중국3공장을 방문한다. 정 회장의 해외출장은 올 들어 처음으로, 공장건설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중국3공장은 연산 40만대 생산규모로,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의 중국내 생산능력은 60만대(1공장 30만대, 2공장 30만대)에서 100만대 수준으로 껑충 뛰어 오른다.
기아차(43만대)를 포함하면 연간 143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자동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17만대(현대차 74만대, 기아차 43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중국 자동차 수요는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192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정 회장은 방중 기간 이명박 대통령과 동행하는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개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강덕수 STX 회장, 강호문 삼성 부회장, 박영호 SK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최경식, 롯데마트 노병용 사장 등이 함께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중국은 단일시장 규모로 세계에서 제일 큰 자동차시장으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북경3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중국에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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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