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진성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하이닉스반도체 투자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4/4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40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분기인 3/4분기 영업적자 2780억원 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특히 당초 예상치 영업적자 546억원 보다도 크게 하회하는 성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 상향조정한다는 의견을 냈다.
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줄어들었다"며 "더욱이 지금의 실적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오는 2/4분기부터는 적자폭이 크게 감소해 실적개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BUY, 적정주가 32,000원으로 14% 상향: 적용 BPS 기준연도를 '11년에서 '12년 변경함에 따라 하이닉스 적정주가를 기존 28,000원에서 32,000원 ('12F BPS 16,000원x2.0)으로 상향한다. 엘피다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고, DRAM 가격 안정이 예상되며, 4Q11을 바닥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점을 반영하여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4Q11 OP -2,405억원, HDD 생산 차질에 따른 DRAM 가격 약세가 원인: 4Q11 K-IFRS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2.47조원 (+8% QoQ), 영업이익 -2,405억원 (적자축소)으로 기존 당사 추정치인 매출액 2.54조원, 영업이익 -54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 태국 홍수로 인한 HDD 생산 차질로 PC 수요 부진이 발생하며 DRAM 가격이 예상 대비 약세를 시현했기 때문이다.
DRAM 가격 안정 추세 전망, DRAM 업체들 감산 및 재고 감소 영향: DRAM 고정가격이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2Gb DDR3 현물가격 ($0.97)이 고정가격 ($0.88)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해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 최근 현물가격 상승은 DRAM 후발업체들이 1.0달러 이하에서 제품 출하를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엘피다 구조조정 가능성 확대되며 재고 조정을 진행해 왔던 채널/현물딜러들이 재고를 다시 축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2012년 NAND 경쟁력 강화에 주목: NAND 경쟁력 강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3Q10에 NAND 26nm 공정 전환에 성공하며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12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했다. SKT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확보로 향후 NAND Capa. 확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NAND MS는 '11년 13%에서 '13년 16%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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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